2016.01.15 10:05 PM
By 노승현
미국에서 10명의 자녀를 둔 기독교 홈스쿨링 가정이 자녀들의 사회성 훈련이 안 됐다고 주장하는 사회 복지사에 의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 홈스쿨링 지원 단체인 홈스쿨링 법률지원협회(Home School Legal Defense Association)의 법률담당인 마이클 도넬리(Michael Donnelly)는 지난 14일 크리스천포스트에 "홈스쿨링을 하는 자녀들이 사회성 훈련이 안 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그러나 사회복지사나 공립교육 관계자가 홈스쿨링을 하는 자녀들의 사회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도넬리는 지난 11일 협회 홈페이지에 올린 컬럼에서 에이미(Amy)라는 이름의 10자녀를 둔 홈스쿨링 어머니가 연락을 해와, 사회복지사가 자녀들이 다른 사람들과 충분히 사회성 훈련이 되지 않았다는 혐의로 조사를 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알려왔다고 썼다.
도넬리는 이어 에이미에게 사회 복지사에게 전화해 주법에 따르면, 사회성의 부족은 학대나 방치의 혐의로 조사를 받아야 할 정당한 이유가 아니라고 말하라고 전해줬다면서, 에이미는 전화를 통해 상담을 받지 않았다면 이 상황으로 인해 매우 걱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도넬리는 크리스천포스트에 문제의 사회 복지사가 이후에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논란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사회성이 홈스쿨링 자녀들에게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으며, 연구 조사 결과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도넬리는 "연구조사와 일화적 증거는 홈스쿨링 자녀들이 다른 교육 환경에 있는 자녀들처럼 잘 사회화되어 있고 때로는 사회성 발달에 있어서 평균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경험으로, 홈스쿨링 가정은 자녀들의 사회성 발달에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고, 다른 교육 환경에 있는 자녀들의 부모들보다 더 자녀들에게 친구들이나 다른 성인들, 동생들과 긍정적인 상호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