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6 10:14 PM

"행복한 결혼생활 위해 부부 서로 아닌 하나님 더 사랑해야"

By 노승현

최고의 결혼생활을 위해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결혼생활을 해야 할까? 아니면 부부 중심의 결혼생활을 해야 할까?

하나님과 예수님을 더 사랑하면 결혼생활이 잘 될까? 아니면 부부가 서로에게 더 많은 사랑을 줘야 결혼생활이 잘 될까? 그런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잘 될까? 그렇다면 이혼하는 부부는 왜 그렇게 많을까?

정답은 분명하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기독교인 부부는 서로를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 

10년 동안 싱글과 부부들을 상담해온, 이성교제, 결혼 및 결혼생활, 그리고 부부관계에 대한 기독교 상담 전문가인 데브라 필레타(Debra K. Fileta)의 말이다.

정직하게 이것을 고백할 수 있는 부부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결혼생활에서 부부의 관계는 둘 간의 관계가 아니라 셋 간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부부는 모두 서로가 아니라 제삼자와 더 깊은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 그분은 바로 성삼위 하나님이다.

펠리타는 서로를 사랑하는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더 사랑하는 것이 부부의 목표가 되어야 하며, 그 결과는 더 강해진 결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도와의 올바른 관계는 좋은 부부관계의 기초가 된다.

펠리타는 "우리가 하나님을 더 사랑할수록, 우리가 사람들을 더 사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레타는 자신과 자신의 남편이 결혼에 대한 동일한 이해와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필레타는 최근 신앙과 문화, 내적 생활에 대한 기독교 매거진인 '렐러번트 매거진(Relevant Magazine)'에 쓴 글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자신의 책 <트루 러브 데이트(True Love Dates)>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펠리타는 "기독교인이 아닌 이들에게는 완전히 이상하게 들릴 뿐만 아니라 완전히 부적절하고 부적합하게 들릴 것이며, 우리는 결혼생활에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그저 평범한 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를 고려하는 것이 완전히 맞는 말로 생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펠리타는 이것이 자신의 결혼생활이 활력 있고, 강하고, 온전한 이유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아주 최고로 느껴지는 날들을 많이 보내왔다"면서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날들도 많고, 서로 사랑스럽거나 베풀어주고 싶거나 용서하고 싶지 않다고 느껴지는 날이 많다. 그래서 상처를 받고, 이기적이라고 느끼고, 서로에게 잘못해왔다고 느끼기도 해왔다"고 말했다. 

부부가 서로에게서 도망치고 싶거나 숨고 싶거나, 심지어 복수하고 싶을 때도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부부의 사랑에 닻이 되어주시고, 부부를 고정시켜 주신다"고 강조했다.

결혼생활이 업(UP)일 때가 있지만, 다운(DOWN)일 때도 있다는 것이다. 아니 다운일 때가 더 많다. 그래서 미국 심리 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 따르면, 결혼한 미국의 부부 중 40~50%가 이혼으로 끝이 나고 있다. 이것이 하나님 없는 부부생활의 현실이다.

펠리타는 "부부가 서로를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가?"라면서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펠리타는 "우리의 하나님과의 관계는 초자연적인 관계로, 그것이 부부 안에 각각 부어져서 그것으로 서로 교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펠리타는 "오직 하나님 만이 한 사람의 마음을 아시고, 하나님과 사람들의 관계의 정도에 대해 아신다"면서 "그러나 한 사람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알려주는 지시표는 그들이 보여주는 성령의 열매를 통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결혼 생활의 중심인 부부에게는 하나님의 성품, 본질인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함, 믿음, 온유, 그리고 자기 절제가 각각 부어진다"면서 "그들이 약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필요를 채우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령의 열매를 부부가 가지게 될 때, 매일 매일 로맨틱한 관계의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펠리타는 남편이 자신에게 잘못 대한다고 느껴질 때마다, 남편이 자신을 대해야 할 마땅한 모습에서 벗어난다고 느낄 때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의 삶에 역사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펠리타는 "나는 남편이 나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것으로 인해 감사하다"면서 "남편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마땅히 나를 사랑해야 할 그 사랑으로 사랑하는 법을 하나님에게서 배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펠리타는 마찬가지로 남편도 자신이 그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고, 그럴 때마다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 부부가 진정한 사랑을 즐길 수 있다면서 "부부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없는 이들은 아주 흐릿한 사랑만을 맛볼 뿐"이라고 했다.

펠리타는 마지막으로 "내가 내 인생에서 지금까지 목격해 온 최고의 결혼들은 그들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동 대한 확고한 희생과 헌신에 의해 나타나는 이러한 사랑을 보여주었다"면서 "이 사랑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사랑이며, 배우자 모두를 하나님께서 되기를 원하시는 그 모습으로 서서히 변화시키는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령의 열매가 가득해지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하나님을 우리 삶의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면서 "어떤 상담자들을 만나도, 부부의 삶에서 성령의 열매에서 나타나는 이런 인격과 성품을 부부가 지속적으로 보여주면, 부부가 건강한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