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9 11:49 AM
By 노승현
이혜훈 전 의원이 19일(한국시간) 차별금지법, 그리고 '동성애'와 '이슬람'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기독일보가 보도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지키는 것에는 정치와 종교의 분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무늬만 크리스천인 정치인이 아닌 '하나님의 전사'를 국회로 보내야 한다. 정치와 종교는 분리라고 점잖게 생각해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순식간에 넘어질 수 있다. 기도하며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특히 "지금 하나님 나라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법안이 나오며, 동성애는 물론 종교에 대한 차별도 금지하는 입법이 시도되고 있다"며 "하나님 나라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위기며 이러한 법안이 정부입법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어 "노르웨이에서는 친부모가 자녀에게 교회 가라고 훈육했다는 이유로 친권과 양육권을 뺏긴 일이 발생했다.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려는 세력들은 점점 힘을 키워서 준비하고 있고,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성사시키려고 한다"고 당부했다.
이 전 의원은 구체적으로 "20대 국회에서 또 다시 차별금지법안이 상정될 텐데 이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교회에서 동성애가 잘못됐다고 가르칠 수도 없게 된다"며 "주 예수 외에 다른 이름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하면 종교차별에 걸려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과 할랄단지 등 이슬람 문제에 정치인으로는 드물게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수쿠크법'(이슬람채권법)을 막기도 했었다.
그리고 영국에서 직접 목격했던 이슬람교의 실체, 2010년 국회의원 신분으로 수쿠크법 통과를 저지했던 일 등에 대한 생생한 간증을 담은 이 전 의원의 '이슬람 바로알기'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는 무려 65만 건을 넘어서는 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슬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의원은 "한국교회에는 이슬람을 과소평가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면서 한국교회의 각성과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구체적으로 "무슬림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무슬림만 40만명이 넘어섰다고 한다"면서 "한국에선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로 알려져 있지만 꾸란에는 알라를 거부하는 불신자의 목을 치라는 구절이 164개나 있다. 무슬림들이 알라의 명령을 따라야 천국에 간다며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자폭테러를 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22만명의 기독교인이 순교 당하는데 대부분 무슬림에 의해 참수당한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런 실상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지상파 방송에선 '이슬람, 평화의 종교'라는 특집 방송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유학생활을 했던 영국의 이슬람 상황에 대해서는 "영국의 많은 교회가 교인·재정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다 모스크로 바뀌었다"면서 "막강한 재력을 앞세운 이슬람은 교회를 통째 사들여 첨탑 십자가를 떼고 초승달 마크를 붙였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2010년 수쿠크법을 저지하던 당시 상황에 대해선 "이슬람이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영국과 프랑스를 선택한 것처럼 아시아에선 중국과 일본 진출이 막히자 한국을 타깃으로 삼았고, 수쿠크법 제정 압력은 이 같은 전략 하에서 나온 것이었다"면서 "수쿠크법을 꼼꼼히 분석해보니 이슬람의 포교 및 영향력 확대를 적극 보장해주는 법이었고, 하나님 나라를 무너뜨릴 수 있는 악법이라 경악했다. 절체절명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회 회의석상에서 '성령이 이곳을 지배하고 다스려 달라'고 필사적으로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정말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의 절묘한 개입으로 스쿠크법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회고했다.
이 전 의원은 기독교 모태신앙인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측 교회에 출석했다.
외증조할머니와 어머니의 독실한 신앙 덕분에 이 전 의원은 어릴 적부터 가정예배, 구역예배, 새벽예배, 철야기도에 충실했다.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여성 경제전문가로 2004년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지금껏 정치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