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7 10:00 PM
By 노승현
스페인에서 복음주의 교회가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매달 12개의 교회가 문을 열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법무부 산하 종교다원주의관측소(Observatory of Religious Pluralism)가 지난달 내놓은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개신교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정부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 기준으로 스페인에는 현재 3천759개의 개신교회가 있는데, 대부분은 복음주의 교회들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재칠일안식일교와 성공회도 포함되어 있다.
스페인은 전통적으로 로마 가톨릭 국가이며, 가톨릭이 다수 종교다. 성당수는 무려 2만3천89개에 달한다.
그러나 기독교 언론인 에반젤리컬 포커스(Evangelical Focus)는 27일 최근 5년 간 825개의 새 개신교 예배 처소가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개신교가, 특히 복음주의 기독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모스크도 1천447개나 되고, 여호와의 증인 왕국회관 역시 876개로 적지 않았다. 유대교 회당은 34개였다.
스페인은 인구의 77%가 자신을 가톨릭 신자라고 밝히고 있으며, 사회와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2004년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곳이기도 하다. 이혼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스페인 교회가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은 스페인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