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31 07:50 PM
By 노승현
당뇨병은 불치병은 아니지만, 한 번 걸리면 치료가 쉽지 않고, 또 평생 동안 관리해야 하는 난치병이다. 하지만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당뇨병 치유에 대해 간증했다.
마리 크로울리(Maire Crowley)는 다섯 자녀의 엄마요 한 목회자의 아내였지만 당뇨병 판정을 받았다.
크로울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사인을 보내도록 우리 몸을 만드셨다"면서 "하지만 비정상적인 검사 결과나 징조, 증상 등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될 때까지 무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 상황이 되어서야 하나님께 기적을 행해달라고 울부짖는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자신이 바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42세 가량이 되었을 때, 검사 결과에서 전당뇨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사무실에서 일했는데, 카페나 식당, 스낵바에 가기 전에는 움직이는 법이 없었다.
남편도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ic)으로 과체중에, 약물 치료가 먹히지 않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나는 당뇨병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의사가 나에게 전당뇨에 대해 언급했을 때, 내가 나에게 처음으로 말한 것은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지 않을거야"였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지 않을거야"라고 말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는 것이었다.
안타깝게도 나는 당뇨를 치료하기 위해 집에서나 직장에서, 그리고 교회에서도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교회 성도들은 기름진 것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빵을 만들었고 우리를 저녁 식사로 초대해 외식을 하자고 했다. 남편도 외식을 너무 좋아했다.
남편의 건강은 점점 나빠졌고, 결국 47세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하늘나라로 갔다. 이 땅에 다섯 아이들과 나만 혼자 남겨두고.
그때부터 나는 나와 자녀들의 건강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체중 감량에 돌입해 11kg 가량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온라인 당뇨병 모임에도 참여했지만, 이후 내 상태는 왔다 갔다 했다.
의사에게 다시 찾아갔을 때, 표정이 좋지 않았다. 공복 혈당이 높고, 당화혈색소(A1C)도 높게 나타났다. 다른 수치도 좋지 않았다. 의사는 내가 더 이상 전당뇨가 아니라 이제 제2형 당뇨라고 말했다. 그것은 벌이 나를 침으로 쏘는 것 같았다.
나는 의사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간청했고, 이번에는 당뇨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의사는 허락했고, 나는 하나님께서 두 번째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했다.
나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보여달라고 간청했다. 하루는 기독교 체중 감량 지원 단체인 TBYT(Take Back Your Temple)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당신의 목표에 이르기 위해서는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왜 이것을 하는가? 동기가 무엇인가?
나의 이유는 분명했다. 나는 살고 싶었다. 당시 5살이고, 지금은 대학교를 졸업한 손자를 보고 싶었다. 그것이 내 초점이었다. 나는 운동에 심각하게 열심을 냈다. TBYK에서 나를 책임감 있게 붙잡아줄 수 있는 자매들을 만난 것으로 인해 감사했다. 또 헬스 코치들이 집으로 와서 함께 도움을 줬다. 가족과 교회 성도들, 그리고 여러 동역자들이 나를 격려해줬다.
몸무게가 빠지기 시작했고, 사람들도 그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몸에 에너지는 증가했고 몸이 점점 나아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지난 2015년에만 14.5kg을 감량했다. 그리고 혈압도 크게 개선됐다. 의사도 나에 대한 약물 치료를 그만뒀다. 지난 2015년 10월 의사를 방문했는데, 당뇨병이 반전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A1C 수치가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더 이상 당뇨가 없으며, 앞으로 6개월마다 진찰을 받을 필요가 없고, 1년에 한 번씩만 찾아오라고 했다.
그것은 내가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말이었다!
나는 당뇨병 치료를 위해 긴 여정을 지나왔다. 나는 여전히 몸무게를 더 감량할 필요가 있다. 건강한 삶은 100m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나는 이 경주를 내 인생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세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