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1 01:07 PM
By 노승현
오스트리아 중학교의 한 교사가 기독교 찬양에서 가사 중 '하나님'을 '알라'로 바꾼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의 인터넷 신문 브레이트바트가 최근 보도했다.
문제가 된 곡은 <예수님의 사랑, 신기하고 놀라워(God's Love is So Wonderful)>로, 아래의 동영상에 나오는 곡이다.
그런데 오스트리아의 한 중학교의 10학년 학부모들은 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부과한 과제를 본 후 분노하면서 교육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문제의 교사는 하나님을 알라로 바꾼 가사의 기독교 찬양을 집에서 연습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오버외스터라이히(Oberösterreich)주에 있는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벨스(Wels)의 한 학교에서 문제의 교사는 이 찬양의 독일어 가사 "Gottes Liebe ist so Wunderbar"를 "Allah's Liebe ist so Wunderbar"로 바꾸었다.
문제의 교사와 학교측은 학급의 학생들 가운데 무슬림들이 많아 이들에게 공격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이로 인해 이 노래를 배우면서 '하나님'이 아니라 '알라'로 바꾸어서 불러야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한 아버지는 분노하면서 이 사건에 대해 지역 학교 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교사가 가사를 마음대로 바꾸어서는 안 됐다고 지적했다.
교육감독 당국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사와 교장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문제의 교사가 가사를 바꾼 것을 확인했다.
한편, 오스트리아의 학교들에는 이슬람으로부터 오는 재정적 지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