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3 09:26 AM
By 노승현
저명한 진화생물학자이며 무신론자인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74)가 뇌졸중에 걸려 호주와 뉴질랜드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도킨스측은 지난 6일 영국에서 자신에게 경미한 뇌졸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집에서 회복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 측에서도 성명을 통해 "지난 6일 밤 도킨스가 경미한 뇌졸중을 일으켰다"면서 "완전한 회복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며, 이미 집에서 회복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도킨스를 위해서 기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는 도킨스의 무신론자 팔로워들을 자극하고 있다.
기독교인 팔로워들은 "도킨스가 뇌졸중에 걸렸다. 그를 위해 기도해달라", "도킨스가 뇌졸중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무신론자 팔로워들은 "도킨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지 기도하지 않는다", "제발 그를 위해 기도하지 말아달라", "나는 기도하지 않고 있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도킨스를 위해 기도해야 할까? 하지 말아야 할까? 도킨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의 영혼은 무엇을 원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