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1 05:30 PM
By 노승현
리더십 전문가인 카리스마 미디어 그룹의 스티브 그린(Steve Greene) 박사는 "리더들이 피해야 할 3가지 함정(3 Traps Every Leader Must Avoid)"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리더들이 빠지기 쉬운 3가지의 함정에 대해서 지적했다.
그린 박사는 "리더의 성공의 원칙들보다는 패배로 이르는 길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리더의 시야는 너무 앞만 보기 때문에 숨어 있는 함정을 쉽게 놓치고 때로 경고 사인들도 무시된다. 무엇보다, 강한 자아상을 가진 리더들은 자신들이 추락할 수 있는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생각에 함정의 리스트들은 매우 많지만, 모든 리더들은 자신만의 단점, 약점들을 가지고 있고, 특정 형태의 함정에 민감하다"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나만을 위해 만들어진 함정이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꽤 많다는 것"이라고 덧뭍였다.
그러면서 리더들이 가장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세 가지 합정을 제시했다.
1. 빨리 뽑고 늦게 해임하는 것.
그린 박사는 "우리 조직에서 공석이 있다는 것은 함정에 빨리 빠질 수 있도록 한다"면서 "사람들을 빨리 뽑을 때,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린 박사는 "자리를 빨리 채워야 한다는 긴급성은 그동안 계속해서 잘못된 사람을 뽑게 하는 문제들을 하나의 패턴이 되게 해왔다"면서 잘못된 임명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뽑는 것을 느리게 (천천히, 신중하게) 하고, 해임을 빨리하라고 조언했다.
2. 인기영합주의
그린 박사는 "모든 사람들은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해주기를 원한다"면서 "하지만 그것에 기초해서 결정을 내리는 리더는 리더가 아니라 자신의 팀원들을 따르는 자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린 박사는 "(인기가 아니라) 통계(결과)가 중요하다"면서 "팀은 개선된 통계를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기영합주의(like affair)는 불륜(정사, love affair)만큼이나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3. 직감, 본능적 느낌, 배짱에 의존한 의사 경정
그린 박사는 "직관에 기초한 결정은 결국 사실을 회피하고 있는 모든 리더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리더의 위치에 있는 자들, 리더의 역할을 하는 이들에게 자명한 이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사실들을 모으고 의사 결정에 이용하면 할수록 더 나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도 직감과 배짱이 있지만, 그것을 의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린 박사는 마지막으로 "함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한 함정은 나를 공포에 빠뜨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