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1 07:46 PM
By 노승현
텍사스주의 한 교회가 교회 부지에 미국 최대 높이 십자가를 세운다. 세계에서는 두 번째 높이의 십자가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트(Corpus Christie)에 있는 '어번던트 라이프 펠로우십(Abundant Life Fellowship)'의 릭 밀비(Rick Milby) 목사는 최근 이 교회에 1백만 달러를 투입해 미국 최대 십자가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십자가는 높이 64m, 폭 29m 크리고 세워지며, 지난 1월 31일 착공됐다.
현지 미국 최대 높이 십자가는 일리노이주 에핑엄(Effingham)에 위치한 것으로, 높이 60m, 폭 34m다.
'코퍼스 크리스티 크로스 프로젝트(Corpus Christie Cross Project)'는 이름의 이 십자가 건립 프로젝트에는 총 1백만 달러의 건축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밀비 목사는 지역 언론 KRIS-TV에 이 십자가는 냉연 강판으로 제조되며, 용접식으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밀비 목사는 이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휴스턴에 있는 세이지먼트 처치(Sagemont Church)가 대형 십자가가 선교적 효과를 드러내는 것을 본 후 거대 십자가를 세워야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회의 십자가는 높이가 52m다.
밀비 목사는 교회 지도자들과 거대 십자가 건축과 관련해 상의하기 위해 세이지먼트 처치를 방문했는데, 교회 측에서는 이 십자가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고, 자살이 그치고, 관계가 회복되는 일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서 밀비 목사와 교회 지도자들은 거대 십자가를 통해서 예수께서 깨어진 사람들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의 십자가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바예 데 로스 까이도스(Valle de los Caidos, 전몰자(사자, 망자)의 계곡)'에 세워져 있는데, 높이가 150m에 달한다.
그렉 애보트(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와 토드 헌터(Todd Hunter) 텍사스 하원의원은 십자가 건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