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5 01:26 PM
By 노승현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의 보수 공사 과정에서 흥미로운 새로운 종교적 유물이 발견돼 종교학계와 고고학계가 흥분하고 있다.
새 유물의 정체에 대해서는 비밀에 부쳐져 아직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진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유물은 황동, 은, 껍질(shells)과 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만 알려졌는데, 약 1천700년 전의 건물인 이 교회의 창문 근처에서 발견됐고 발견 당시 석고로 덮여 있었다.
이 유물은 '신비로운 아이콘(Mysterious Icon)', '상징적인 그림(iconic painting)'으로도 보도돼, 상징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회는 약 2년 전 부서진 지붕에서 누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발견돼 수리에 들어갔었다. 지금까지 총 800만 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갔으며, 앞으로 1천100만 달러의 공사비가 더 들어가 최소 3년 후에나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교회는 약 200년 전에 마지막으로 크게 훼손된 지붕에 대해 공사를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창문틀도 많이 허물어진 상태다.
보수 공사의 감독관인 '크리스천어페어(Christian Affairs)'의 팔레스타인 지역 고문이자 팔레스타인 위원회의 지도자인 지아드 알-반다크(Ziad al-Bandak)는 지난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he Times of Israel)에 "이 유물은 큰 종교적,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콘스탄틴 황제와 어머니인 성녀 헬레나(Saint Helena)에 의해 지난 4세기에 건축된 이 교회는 베들레헴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구역인 서안지구(West Bank)에 위치해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지로 추정되고 있다.
첫 번째 건축 후 화제로 불탄 뒤 200년 후에 다시 재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