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5 09:03 PM
By 노승현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샬럿시가 최근 트랜스젠더 조례를 통과시킨 것과 관련, 소아성애자와 변태, 성 포식자들이 여성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열어줬다고 제니퍼 로버츠 샬럿 시장과 시의회 의원들을 비난했다.
이 조례 통과로 트랜스젠더 남성이 여성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는데, 회사, 술집, 식당, 가게 등에서도 트렌스젠더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하게 됐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샬럿 시장과 시의회 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면서 "하지만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팻 맥크로리(Pat McCrory)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것이 나쁜 정책이며, 시에서 이 조례를 통과시킬 경우 즉각 주 차원에서 법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해왔다"면서 "이 위험한 조례를 폐지시키기 위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거나 주민 투표를 실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맥크로리 주지사는 지난 21일 샬럿시가 이 조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기 전 통과 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래함 목사는 또 이번 조례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시의원들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래함 목사는 앞서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는 "11명의 시의원들 중에서 8명 정도가 터무니 없는 트랜스젠더 조례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믿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사람들은 이 조례가 소아성애자, 변태, 성적 포식자들이 여성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생각하지 못하는가?"라면서 "이것은 사악한 것이며 더러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래함 목사는 "내 손녀가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남성이 그곳에 있다고 생각하면..."이라면서 "우리의 자녀들과 손자녀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샬럿시의 공공 화장실은 안전한 곳이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함 목사는 "샬럿 시장과 시의원들은 아마도 타락한 성(性) 운동가들로부터의 압력에 굴복한 것 같다"면서 "그래서 여성들과 소녀들을 이러한 위험 가운데 두었다"면서 소수의 성소수자들과 혐오주의자나 차별주의자로 몰릴 수 있다는 이미지를 원치 않아 그 대가로 다수의 여성과 소녀들을 희생시킨 그들의 비겁함을 비난했다.
그래함 목사는 아울러 기독교인들이 공직에 진출하고 투표하는 등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시와 지역사회를 위해 도덕과 성경적 원칙들 위에 설 의지가 있는 시의원들과 시장들을 우리가 더 많이 가지게 된다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겠느냐"면서 "유권자의 10% 이하가 지난 샬럿 시장 선거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이것은 정말 부끄러운 것으로, 그 결과 일어나고 있는 일을 보라"고 투표에 나서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