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31 05:23 PM

삼성전자, 미국서 '존경받는 기업' 3위... 사회적 책임,혁신성 높은 평가

By 노승현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3위에 올랐다.

이는 정보기술(IT) 대기업 중에서는 1위로, 경쟁사인 구글과 애플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사회적 책임(CSR) 실천 등으로 시민의식이 높은 기업 순위에서 1위로 꼽힌 것은 물론 혁신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30일 포브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가 제품 및 서비스, 혁신성, 근무환경, 지배구조, 시민의식, 리더십, 성과 등 7개 항목에 대한 응답자 점수를 합산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매긴 결과, 삼성전자는 84.4점을 받아 아마존(85.4점), 홀마크(85.1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3년 연속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켈로그, 소니, 존슨앤존슨, 롤렉스, 인텔, 넷플릭스, 월트디즈니가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7가지 모든 항목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올랐다. 특히 시민의식이 73.0점에서 80.4점으로, 혁신성이 78.4점에서 84.1점으로 크게 뛰었다.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는 "끊임없는 혁신과 환경·공급체인·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고객과 만날 때 강해지는 브랜드 표출도 등으로 삼성전자의 총점이 비약적으로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CSR과 사회적 가치 실천 평가에서는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는 켈로그, 3위는 소니였다. 완구업체인 레고도 이 부문에선 8위에 올랐다.

구글은 지난해 51위에서 올해 70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애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0위권 밖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