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1 12:21 AM
사자 우리에 던져진 오늘날의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
By 노승현
크리스천포스트의 객원 컬럼니스트인 마크 크리치 목사는 30일 "사자 우리에 던져진 오늘날의 기독교인들(Thrown to the Lions: Christian Persecution Yesterday and Today)"이라는 제목의 기고글을 통해 사자 우리에 던져진 로마시대의 기독교인들처럼, 오늘날의 기독교인들도 박해를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끝까지 신실할 수 있도록, 우리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대가를 지불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칼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몇 주 전, 나와 나의 아내는 우리 주에 있는 비영리 환경보호 단체를 방문했다. 이곳에는 약 20여종의 외래 동물이 살고 있었다. 이 단체는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는데 이들 동물들을 약 4.5m 거리에서 볼 수 있다. 빈투롱(아시아산 사향고양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늑대의 울부짖는 소리와 사자가 서로에게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듣고, 백호를 두 눈으로 직접 본 것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가이드가 우리에게 사자에 대해 소개해주면서, 암사자를 구슬려 우리에게 가까이 데려와서 우리가 더 잘 관찰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 (중략)
우리 일행 중 한 여성이 예민해진 암사자를 부드러운 말로 다루려 했지만, 이 여성에게 달려 들면서 무시무시하게 표효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경험은 1세기 로마 콜로세움에서 사자 밥으로 던져졌던 기독교인들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이 무시무시한 맹수 무리가 있는 곳에, 기독교인들은 헝겊 인형처럼 던져졌고, 사지가 찢기고 내장이 터져나왔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에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오늘날과 비슷하게, 이들 기독교인들은 종교적으로 다원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시대 가운데 살있다. 이들이 한 줌의 향(香)을 취해서 시저의 우상 앞에 분향했다면, 그를 주라고 시인했다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그들의 구세주를 로마 제국의 수많은 신들 가운데 하나로 격하시키기보다 차라리 사자의 먹잇감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그들은 예수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이라고, 인간의 온전한 헌신을 받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고 선언했다. 그들은 이 증언을 그들의 피로 토해냈다.
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75%가 종교 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장소에 살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1억명의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신앙으로 인해 고난 가운데 있다. 매달, 300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그들의 신앙으로 인해 순교하고 있고, 200개 이상의 교회나 기독교 재산들이 파괴되고 있다. 또 구타, 납치, 강간, 체포 등 700가지 이상의 형태의 폭력이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자행되고 있다.
미국의 수정헌법 1조는 이러한 대학살로부터 미국의 기독교인들을 보호해왔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고, 기독교의 가르침과 충돌하는 새로운 법이 나타나고 있다. 헌신적인 기독교인들은 가혹한 처벌과 벌금 심지어 감옥행을 경험하고 있다.
수정헌법 1조 관련 소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자유수호연맹(Alliance Defending Freedom)에 따르면, 뉴멕시코주의 사진사인 일레인 후게닌(Elaine Huguenin)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동성결혼식 사진 촬영을 거절했다가 차별금지법 위반으로 고소를 당했고 수천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에서 재판관은 일레인에게 "당신은 종교적 신념과 타협하도록 법의 강제를 받고 있다"면서 "이것이 미국 시민이라면 치러야 할 댓가"라고 말했다.
자유수호연맹은 비슷한 사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이들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워싱턴주의 70대의 꽃집주인인 바로넬 스터츠만(Barronelle Stutzman), 켄터키주에서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는 블레인 앤더슨(Blaine Anderson), 아이다호주에서 결혼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도널드 냅(Donald Knapp)과 이블린 냅(Evelyn Knapp) 부부,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아름다운 농장을 운영하는 로버트 기포드(Robert Gifford)와 신시아 기포드(Cynthia Gifford) 부부, 뉴저지주에서 Ocean Grove Camp Meeting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스캇 호프먼(Scott Hoffman)과 낸시 호프먼(Nancy Hoffman) 부부 등이다. 이들은 무자비한 사회적, 법적 공격을 당하고 있으며, 기독교 신앙에 대한 헌신에 대해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헌법적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는데, 노방전도자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는 공립학교의 학생들, 낙태를 요구받는 의료산업 종사자들까지 다양하다.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지켜준다는 미명 하에 트랜스젠더들에게 화장실, 라커룸, 샤워실을 공개하기를 거부하는 기독교 사업체들과 교회들은 주의 법이나 시의 조례에 의해 처벌 위협을 당하고 있다.
미국의 역사 속에서 기독교인들과 달리, 오늘날의 미국의 기독교인들은 로마 시대의 기독교인들처럼 향을 분향하라는 유혹을 당하고 있고, 미국 시민으로써의 새로운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받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몇년 동안, 자그마한 규모의 교회들에는 유대인들만 가득했고 이들은 유대 땅에 머무르는 것에 만족했고 이방인들을 경멸했다. 박해가 찾아와 그들이 흩어지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대위임령을 따라 천하 만민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다하지 않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가 있다. 어거스틴은 말했다.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라고. 십자가 없이는 구속이 없다. 애매하게 고난을 당할 필요는 없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로 우리에게 다가올 때, 그것을 축소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박해하는 암사자는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해 불의한 살육을 위해 포효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앞에 있는 우리의 형제들처럼, 그리고 지금 이 시간 박해 가운데 있는 다른 대륙의 많은 기독교인들처럼 변함없이 신실하도록, 그리고 그분의 왕국을 위해, 그분께 순종하기 위해 어떤 대가도 치를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