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0 06:57 PM
맥스 루케이도가 전하는 '하나님께서 거룩하다 하신 7가지'
By 노승현
미국 기독 출판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설교자 겸 목회자인 맥스 루케이도 목사는 20일 "하나님께서 거룩하다 하신 7가지(7 Things God Says Are Holy; What's Sacred to Us?)"라는 제목의 크리스천포스트 기고글을 통해 거룩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다.
"나는 리틀야구에서, 그리고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포수로 활약했다. 고등학교 이전까지는 야구팀 소속이었고, 대학교에서는 소프트볼팀 소속이었다. 나는 수없이 오랜 시간을, 수천 이닝을 홈플레이트 뒤에서 수천 수만개의 야구공을 잡는 데 보냈다. 그리고 시합과 연습을 치르는 그 과정에서 무엇인가를 알게 됐다. 홈플레이트의 폭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항상 17인치(43.18cm)였다. 우리는 유니폼, 헬맷, 야구화 그리고 배트에 대해서는 선택할 수 있었지만 홈 플레이트의 크기에 대해서는 한 번도 논의한 적이 없었다. 그것은 바뀔 수도 없었고, 협상의 대상도 아니었다. 투수가 17인치 폭 안으로 공을 던지지 못해도, 심판은 그 폭을 넓혀주지 않았다. 심판은 한 번도 "이봐, 너를 위해 홈플레이트 폭을 넓히려고 하는데, 22인치면 충분하겠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것은 불변이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홈플레이트의 폭은 신성불가침의 영역(holy)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성경에서 거룩(holiness)이라는 개념은 야구의 홈플레이트와 유사하다. 그것은 구별된 것(set apart)이며, 하나님에 의해 미리 정해진 것(predetermined)이다. 대중의 인기있는 여론이 그것을 변화시킬 수 없다. 다수의 룰이 그것을 변경시킬 수 없고, 내 취향이 그것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대법원이 그것을 바꿀 수 없다.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거룩하다고 판단하시면, 그것은 삶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거룩한 것이다. 야구의 룰이 리틀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까지 신성하게 여겨지는 것처럼.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여기시는 것이 무엇인지 주목해보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하나님께 거룩한 것은 무엇일까? 왜 하나님은 그것을 거룩하게 여기실까? 그것은 나에게도 거룩한가?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거룩하다 하신 것을 찾아보자. 이것은 당신을 놀라게 할 지도 모른다.
1. 당신(You).
베드로 사도에 따르면,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다"(벧전 2;9). 만약 당신이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당신은 평범하지 않다.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면, 당신은 하나님의 생명에 참예하게 된다. 그분은 당신 안에 거하시며, 당신도 그분 안에 거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당신의 거룩함이다.
2. 인간의 생명(Human life)
하나님은 인간의 생명을 거룩하게 하신다. 모든 호흡, 심장박동이 하나님께는 의미다. 당신이 어머니의 태 안에 있던지, 감옥에 있던지, 요양원의 복도에 있던지, 월스트리트 고층 건물의 호화 사무실에 있던지, 생명은 하나님께 거룩한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 3;16)
3. 결혼
주례자가 주례사를 할 때 하는 말은 정확한 것이다. 예수께서는 결혼에 대해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what God has joined together)"(마 19"6)이라고 표현하셨다. 결혼은 브릿지 클럽(bridge club)에서의 친구관계나 형제자매와의 관계와도 다른 것이다. 사업 제휴(business partnerships)와도 구별된 것이다.
4. 성
많은 사람들은 성을 골프나 배를 타는 것 같은 오락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성을 신성한 친밀함(divine intimacy)을 나타내는 독특한 묘사로 여기신다.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히 13:4). 메시지 성경에서는 "결혼을 귀히 여기고, 아내와 남편 사이의 성적 친밀함의 거룩함을 지키라(Honor marriage, and guard the sacredness of sexual intimacy between wife and husband.)"고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은 성행위를 반대하는 분이 아니시다. 오히려 그것을 만드신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거룩한 행위로 여기시며, 하나님께서 우리와 가지기를 원하시는 관계를 성적 관계로 표현하셨다.
5. 안식일
6일 동안은 직업을 위해 사용하자. 하지만 하루는 영적, 육체적 회복을 위해 구별해두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 구약에서는 안식일이 토요일이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주일을 구별하고 있다. 여전히 토요일을 안식일로 준수하는 이들도 있다.
안식일이 언제이냐는 문제는 안식일 준수가 주는 메시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배하고 안식하기를 원하신다는 것보다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매 주의 첫 번째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버는 수입의 첫 번째 것도 동일하게 여기신다.
6. 십일조
"땅의 십분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레 27:30)
하나님이 보시기에, 당신이 벌어들인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은 거룩하게 구별된 것이다. 우리의 것을 그분에게 드리는 것이 아니다. 이미 그분의 것인 것을 그분께 돌려드리는 것이다. 십일조는 거룩하다.
7. 하나님의 이름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출 20:7)
사탄은 절대로 우리에게 "빌어먹을 사탄(Satan-dammit), "빌어먹을 악마(demon-damn you)"라고 말하게 자극하지 않는다. God-dammit과 같은 욕설은 사탄이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의 빛을 바래도록 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사탄의 계략은 간단하다. 이러한 욕설을 일반적이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희석시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긴다. 그것은 거룩한 것이다.
이 외에도 거룩한 것들은 더 많다. 하지만 우리는 홈플레이트의 폭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날 미국에서는 거룩함을 약화시키려는 많은 토론들이 오가고 있다. 이것에 대한 진단은 범죄의 예측 목록을 가르쳐주고 있다. 경제력이 너무 약해지고 있고, 국방력도 매우 쇠약해지고 있고, 정부는 너무나 부패했다. 하지만 성경은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에 대한 정의에 동의하고 있는가? 사회가, 국가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여기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대답은 '아니오'다. 우리는 생명의 가치를 무시하고 하루에도 수 천 명의 태아를 낙태하고 있다. 결혼을 재정의함으로 결혼의 거룩함을 조롱하고 있다. 난잡한 성관계(Promiscuity)를 영광과 개방성의 상징으로 여긴다.
더 효과적으로 일하기 위해 먼저 예배하려고 하기 보다는 먼저 일하고, 안식은 나중에 취한다.
우리에게 거룩한 것이 있는가? 사회가 쇠약해지고 있다는 징표는 거룩함을 무시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사회에 대해 손가락질을 하기 쉽지만, 거울로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하나님게서는 우리가 거룩한 것을 추구하도록 도전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명령(계명)은 우리에게 짐이 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돕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 가운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을 아신다.
안식일은 안식과 예배를 위한 것이다.
성은 우리가 마음에 상처를 받도록, 멍이 생기도록 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돈을 움켜쥐기 전에 주도록, 베풀도록 훈련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에 머물게 하지 않으신다.
과속방지턱이나 커브처럼, 거룩의 행위들은 우리로 하여금 속도를 줄이고 탈선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분명해지자. 우리는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 우리는 우리의 왕의 용서를 받을 자격이 없다. 우리는 시험에서 불합격됐다. 우리는 타락했다(그분의 영광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장차 예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인데, 우리가 아닌 그분의 거룩에 따라 평가받을 것이다.
그분의 은혜가 역사하면, 우리 안에 거룩에 대한, 올바른 것을 행하고자 하는 주림이 생긴다. 이 은혜가 우리 안에 역사하도록 하자!
홈 플레이트의 폭은 토론의 대상이 아닌 것처럼, 하나님의 거룩에 대한 부르심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