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6 04:53 PM
By 노승현
한국이 세계 주요국 중에서 가장 인터넷 속도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11분기 연속 인터넷 평균 속도 세계 1위를 지켰으며,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전 분야 1위를 고수했다.
16일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 '아카마이코리아'가 발표한 '2016년 3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국의 인터넷 속도는 평균 26.3Mbps(초당 메가비트)로 1위였다.
11분기 연속 세계 1위로, 작년 동기보다도 28%나 빨라졌다. 조사 대상국 중 25Mbps를 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2위는 홍콩(20.1Mbps), 3위는 노르웨이(20.0Mbps)가 차지했다.
2016년 3분기 전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6.3Mbps로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21% 빨라졌다. 한국은 4Mbps·10Mbps·15Mbps·25Mbps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에서 각각 97%, 78%, 61%, 34%로 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IPv6 도입률은 벨기에가 39%로 전 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그리스, 독일이 뒤를 이었다. 유럽 6개 국가가 상위 10위 안에 들어 IPv6 도입을 이끌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인도가 17%(7위)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2%의 낮은 도입률로 3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