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0 11:30 AM
By 이재경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27개국 경제블록의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결정을 앞두고 러시아가 공격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19일 영상을 통해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오는 23일~24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집행위원회에서 EU 가입 후보국 지정 여부를 논의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젤렌스키는 또 다른 나라들도 러시아의 침략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이번 주에 정확하게 러시아의 더 큰 적대 행위를 예상해야 한다."라고 Zelensky 는 연설에서 말했습니다 . "이는 비단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들에 대해서도 해당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금요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를 EU 회원국으로 승인할 것을 권고했으며, 이는 경제 및 무역 동맹에 가입하기 위한 긴 과정에서 큰 진전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침공 직후 유럽연합(EU) 가입을 신청했다.
이 전쟁은 부분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 간의 관계에 대한 저항과 서방 안보 동맹인 NATO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촉발되었다.
젤렌스키는 자신의 나라가 유럽연합(EU) 가입을 기다리는 동안 우크라이나가 소련에서 분리되고 독립한 1991년 이후 "우크라이나에게 그런 운명적인 결정은 거의 없었다"고 했다.
젤렌스키는 "긍정적인 결정만이 유럽 전체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또 "나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우리 각자를 위한 유럽의 관점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했다.
EU 가입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몰락한 소련에서 독립한 지 3년이 지난 1994년, 유럽연합과 파트너십 협정을 맺었다.
2013년, 여론이 친러시아적 동맹에서 보다 친서방적 입장으로 이동한 후, 우크라이나는 당시 대통령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에게 EU와의 연합 협정에 서명하도록 압력을 가했습니다. 야누코비치가 이를 거부하자 시위대는 '유로마이단' 혁명에 가세해 친러시아 대통령이 나라를 떠나야 했다.
2014년 새 대통령 피터 포로셴코(Peter Poroshenko)가 집권한 뒤 새 연합협정에 서명했지만, 러시아가 빠르게 크림반도를 합병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반란을 일으키면서 결국 올해 2월 24일 침공으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가 EU의 회원 후보국 지위를 받기위해서는 만장일치의 찬성이 필요하다. 폴란드는 EU회원국 후보자 지워를 얻는데까지 무려 10년이 걸렸으며, 터키이 경우 12년이 걸렸다. 최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를 방문하면서 우크라이나의 후보국 지위를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