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06:29 AM

한국검찰, '테라·루나 사태' 가상화폐 거래소 압수수색

By 이재경

한국산 가상화폐인 루나(LUNC)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고 매일경제(매경)이 보도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함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5시께부터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들에서 루나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루나

한 때 116불까지 치솟았던 루나의 주가는 지난 5월 0.05불까지 떨어지면서 50조원 가량이 증발해버렸다.

테라.루나 사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취임후 부활한 금융증권범죄 합수단의 첫 번째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최고경영자(CEO) 권도형 씨 등을 검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합수단은 약 2개월간 법리 검토와 테라폼랩스 전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