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7 06:29 AM
By 이재경
연이은 가뭄으로 네바다 국립휴양지인 저수지가 마르면서 연이어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경찰은 지역 상수원인 '레이크 미드(Lake Mead)'에서 최근 3구의 사체가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고 25일(월) 지역언론인 라스베가스 리뷰저널이 보도했다.
네바다 보울더시에 소재한 레이크 미드는 네바다주 남부의 주요 상수원으로 최근 수년 동안 가뭄이 지속되면서 1983년 만수를 기록한 이후 170피트이상 낮아져 표면이 드러나고 있으며, 현재는 30%의 용량의 물이 차있다.
문제는 수심이 얕아지면서 예전에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사체들이 줄줄이 발견되고 있는 것.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세 구의 사체가 연달아 발견됐으며, 이 중에는
70~80년대에 총격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피해자들이 포함됐다. 당국은 실종자 명단과 비교하며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0년 동안 수심이 200피트 가량 내려간 것을 감안해 또 다른 사체들이 떠오를 수도 있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