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3 07:51 PM

美, 경보발령 "우크라 거주하는 미국인들 즉각 떠나라"

By 이재경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24일)을 전후로 며칠 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잔류 중인 미국인들에게 즉각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3일(화) 보도했다.

미 대사관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향후 수일 내 우크라이나의 민간 인프라 및 미 정부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국 시민들에게 안전하다면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상 교통편을 통해 지금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오는 24일(수)은 우크라이나의 31번째 독립기념일이다. 우크라이나는 독립기념일 날 러시아의 공격을 우려하면서 기념 행사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우크라 미대사관
(Photo :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