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7 09:29 AM
By 이재경
26일(금) 연방준비제도의사회(연준.Fed) 파월의 잭슨홀 미팅에서의 8분간의 연설은 미국 3대증시가 폭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나스닥은 3.94% 폭락했고, 다우존스는 1,000포인트 급락하는 사태를 맞았고, S&P500 지수도 5개 기업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한 주간 시장은 연준 파월의장의 입에 주목했다. 그의 메시지는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역대 가장 짧은 연설이었다.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짧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려 했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파월의장의 분명한 매파적 발언은 이날 증시를 흔들어 놓았다.
그가 전하려한 핵심 메시지는 첫째, 금리인상에 대한 빠른 전환은 없다. 즉 빠르게 금리를 올리고 물가를 잡은 후에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빠르게 금리인하를 하는.. 이와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밖은 것이다.
둘째, 금리를 더 높여서 상당기간 유지한다. 파월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아질때까지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적으로 큰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셋째, 인플레이션 잡기 위해 개인과 기업에 '고통' 있을 것. 파월의장은 고통이 있을 것임을 경고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그 고통이 수반되겠지만,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해서 오는 고통보다는 덜할 것이라 했다. 고통이 발생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의도적으로(Purposefully)" 금리를 높일 것이라했다.
파월의장의 연설에 대해서 피치는 "2023년에는 Fed가 비둘기파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대한 매우 분명한 반박이었다"고 코멘트했다.
비앙코리서치의 짐 비앙코 설립자는 "파월은 8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단 하나의 메시지에 집중했다. 바로 '전환은 없다'는 것이었다. 경제와 시장이 충격을 받고 심지어 박살이 나더라도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뉴욕 증시는 6월 16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