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0 09:16 AM
By 이재경
미국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식료품 비용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Food Stamps)'가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연방농무부 영양보충지원 프로그램(SNAP,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은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생활고에 빠진 저소득층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이번 10월부터 지원금을 12.5%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년 동안 식료품 가격은 12.2% 오르면서, 지난 1979년 이후 약 43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이에 따른 저소득층 주민들의 식량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식료품 지원금을 12.5% 인상한다.
푸드스탬프 혜택이 확대되면서 4인 가족의 경우 매달 최대 939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개인의 경우 최대 281달러를 받게 된다.
인상된 지원금은 내년(2023년) 9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미국민의 4100만명이 매월 푸드스템프를 받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민들 가운데도 무려 1/3 이상이 자격에 부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