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4 10:46 AM

165조원 가진 세계 4위 부자 베이조스 "재산 대부분 기부하겠다"

By 이재경

세계 4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14일(월)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추산 1천240억달러(약 165조원)의 재산을 가진 베이조스는 이날 방영된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돈을 나눠줄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중대한 문제들이 많다. 이러한 중대 문제들을 끝내는 방법은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며 기후변화 해결과 분열된 정치 지형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베이조스가 재산의 상당 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기부에 이색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베이조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효율적이지 않은 기부 방법들이 너무 많다"며  기부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해고가 일어나고 있고. 경제활동도 둔화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리스크를 줄이고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라고 사람들에게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