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1 08:40 AM

LA 펜타닐 복용 사망자, 5년만에 14배 늘어

By 이재경

LA 카운티에서 펜타닐 관련 사망자 수가 지난 5년 동안 1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자는 총 1504명으로 지난 2016년 109명보다 1280% 폭증했다.

지난해 수치는 2020년보다 31% 증가한 것이다. 또 2016년 대비 2020년 펜타닐 관련 응급실 방문 건수도 133건에서 542건으로 308% 늘었다고 발표했다. 인종별로 분류한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자 집계에 따르면 흑인이 10만 명당 30.6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백인이 22.5명, 라티노가 11.1명으로 나타났다.  

마약,펜타닐

소득 기준에 따른 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부유하지 않은 지역일 경우 인구 10만 명당 38.4명으로 부유한 지역(12.3명)보다 약 26.1명 많았다. 

보건당국은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17세 이하 청소년은 지난해 31명, 2020년 28명, 2019년 9명이었다. 마약 과다복용 청소년 중 92%가 펜타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사회와 인구 통계, 지리를 뛰어넘어 펜타닐이 모든 커뮤니티에서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펜타닐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마약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