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7 08:38 AM
By 이재경
지난 11월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과반을 취득한 후보가 없어서 이번에 실시된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의 워녹 의원이 승리했다.
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승부인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6일(화)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의원이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밤 95% 이상 개표가 진행된 7일 오전 현재 민주당 워녹 의원은 51.4%(1,814,841)를 득표해 48.6%(1,719,387)를 득표한 공화당 워커 후보를 2.8% 포인트차이로 앞서며 승리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상원 100석중 51석을 확보해 학실한 과반을 굳혔다. 지난 회기동안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석수가 50대 50으로 정확히 반분되었으나 행정부의 당연직 상원의장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서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법안 상원표결시 단 1표라도 이탈시 법안처리가 부결되는 상황이 되기에 노심초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민주당의 과반 의석수 확보로 바이든 행정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공화당 워커 후보의 패배로 대선 재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중간선거 부진에 대한 책임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또한 조지아 워녹 의원의 당선으로 한국산을 비롯해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문제를 차기 의회에서도 지속해서 논의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었다는 평가이다.
워녹 의원은 지난 10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최대 7천500달러(약 1천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 관련 규정 시행을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