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9 07:23 AM

머스크, "트위터 대표직 사임할까?" 투표에 57.5% 찬성

By 이재경

일론 머스크 트위터 가짜 계정 정보 공개 안해 비난

테슬라,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대표직을 내려놓아야하느냐?"를 묻는 설문을 진행하면서 그 결과를 따르겠다고 하며 투표에 붙였다. 

19일 새벽에 마감한 1750만명이 참여한 투표결과는 찬성 57.5% 와 반대 42.5%로 마감이 되었다. 시장에서는 그의 약속대로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는 반사효과가 나왔다. 

18일 오후 6시 20분부터 12시간 동안 일론 머스크 개인 트위터에서 진행된 투표는 "Should I step down as head of Twitter? I will abide by the results of this poll"이라는 트윗과 함께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투표의 배경에는 최근 실시간 위치 노출로 인한 언론사 기자 계정 정지에 따른 비난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동안 최근 테슬라 주주 사이에서는 머스크가 지난 10월 트위터를 사들인 후 '본업'인 테슬라 경영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불만이 비등해왔던 점도 고려한 것으로 추단된다. 

머스크는앞서 후임자를 묻는 한 트위터 사용자에게 보내는 답글에서 "후임자는 없다"고 했으며, 머스크의 약속대로 사임을 한다면, 언제 사임을 하게 될지에 대해서도 아직 언급된 것이 없다. 

다만, 그의 약속대로 사임을 하게되면 테슬라 주주들의 기대대로 테슬라 경영에 다시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장전 테스라 주식은 5.0%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