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7 11:19 AM
By 이재경
새해 1월부터 남가주가스(Socal Gas, SCGC)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전보다 사용료가 급등한 요금고지서를 받을 전망이다.
남가주가스 측은 놀랄 정도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가격 급등은 작년 연말 전국적으로 몰아닥친 강추위와 다른 요인들이 겹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배 이상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남가주가스는 연말연시에 천연가스 가격이 128% 올랐으며, 이에 따라 일반 가구에서 사용하는 가스 요금도 배 이상 오를 전망이다. 남가주가스 측은 "만약 지난해 겨울 한창 추울 때 65달러 정도의 가스 요금을 납부했다면 올해는 160달러 가까이 낼 각오를 해야 할 것"이며, "만약 지난해 같은 시기에 130달러 정도의 가스 요금을 냈다면 올해는 315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우리가 이런 요금을 책정하는 것이 아니며 또 요금을 인상한다고 수익을 얻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요금 인상이 충격적이고 일부에게는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고객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