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3 11:32 PM
By 이재경
국제유가가 7월에 16%나 급등하면서 미국내 휘발유값도 심상치 않게 오르고 있어 진정 국면에 있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흔들릴지 우려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내 휘발유값은 전국 평균이 3달러 82센트, 캘리포니아의 경우 5달러를 넘었다
미국에서 국제유가와 휘발유가격이 그동안 물가진정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으나 7월부터는 물가를 흔드는 악재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목) 불경기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유류 수요가 급증한 반면 공급은 사우디 등의 감산으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진정돼온 물가를 다시 흔들리게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가는 3일 영국 브렌트유는 배럴당 84달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도 80달러를 넘었다
WSJ에 따르면, 7월 한달동안 브렌트유는 13%, 텍사스산은 16%나 급등했다.
최근의 유가급등은 미국이 경기침체 없이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시장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유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공급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하루 100만 배럴 이상 감산 여파로 수요 공급의 균형애 깨지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내 휘발유값도 연일 뛰고 있다
AAA에 따르면 3일 현재 미국내 휘발유값은 갤런당 3달러 82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보다 11센트, 한달전 보다는 18센트나 오른 것이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캘리포니아는 주평균이 5달러를 다시 넘어서 5달러 4센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