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 11:38 AM

美 자동차업계 지난해 팬데믹 이후 판매량 최대

By 전재희

GM 270만대·포드 208만대...2019년 이후 최다 판매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금) 각사 발표에 따르면 미 최대 차량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차량 판매량이 전년 대비 4% 늘어난 27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290만대)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라고 GM은 설명했다.

gm

(GM 로고. 자료화면)

GM은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11만4천400대로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2%였다.

포드는 지난해 차량 판매량이 208만대로 역시 전년 대비 4% 늘었다고 발표했다. 포드 역시 2019년(242만대)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포드의 경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가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7%를 차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전년 대비 3.7% 늘어난 230만대를 판매했으며, 혼다는 전년 대비 8.8% 늘어난 14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CNBC 방송은 시장조사업체 전망치들을 인용, 올해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약 1천600만대를 기록하며, 1천700만대였던 2019년 이후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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