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10:43 PM
By 전재희
미국, 중국산 제품에 104% 관세 부과... 주식시장 급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 100개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효시키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다.
여기에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4% 관세도 포함돼 있다. S&P 5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100지수 선물은 각각 1.3%에서 2%가량 하락했고, 일본 니케이 평균주가는 3% 이상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8일) 하원 공화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이번 관세 조치를 옹호했으며, 해외에서 제조된 의약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매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증시는 화요일 장 마감 시 하락하며 변동성 높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장 초반에는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새로운 명확성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장중 1,461포인트 상승하며, 행정부가 무역 협상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했지만, 결국 320포인트(0.8%) 하락하며 52주 최저치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역사적인 하루를 보냈다. 이날 장중 4% 이상 상승했다가 최종적으로 1% 이상 하락 마감한 것은 197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82년 이후 최대 장중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마감은 하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