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08:43 AM

JD 밴스 부통령 "찰리 커크 암살 축하하는 자들과는 통합 없다"

By 전재희

"급진 좌파 세력 몰아내고 폭력 네트워크 해체하겠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급진 좌파가 터닝포인트USA 설립자 찰리 커크의 암살을 환영하며 그의 가족을 공격했다"며, "그런 세력과는 결코 하나 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밴스는 15일(월) 유타밸리대학교 행사 도중 피격돼 숨진 커크의 프로그램〈더 찰리 커크 쇼>에 직접 출연해, 커크를 "친애하는 친구"라 부르며 대신 진행했다.

JD 밴스 부통령

(JD 밴드 부통령. 챨리 커크쇼 영상 캡쳐)

그는 민주당 인사들과 전직 상원 동료들로부터 조의를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온라인상에서 커크의 죽음을 정당화하거나 심지어 축하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진정한 통합은 진실 위에 세워져야"

밴스는 "아이들에게 부모 정치 성향을 이유로 고함을 지르는 사람, 커크의 발언을 왜곡해 그의 살해를 합리화하는 사람, 유가족을 괴롭히는 사람, 커크 암살을 환영하는 사람들과는 결코 통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커크가 단지 자신과 의견이 달랐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사와 이를 뒷받침하는 세력들, 그리고 그들에게 자금을 대는 단체와 인사들과도 통합은 없다"고 덧붙였다.

"급진 좌파 세력 해체" 강경 발언

밴스 부통령은 단순한 규탄을 넘어, 급진 좌파 네트워크를 뿌리 뽑겠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를 동원해 "폭력을 조장하거나 선동하는 급진 좌파 단체들을 식별하고 해체(dismantle)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일부 진보 성향 매체와 재단이 커크 관련 보도를 왜곡하며 폭력적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지적하며, 이들의 세금 면제 혜택(tax-exempt status)을 조사·제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밴스는 "진정한 통합은 정치적 폭력이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폭력과 테러를 조장하는 제도적 기반을 허무는 노력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