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4 09:17 AM
By 전재희
TPUSA 창립자 찰리 커크 암살 관련 발언 해명... 보수 인사들, "눈물은 가짜, 진정성 없어"
요약
키멜의 해명
"지미 키멜 라이브!" 진행자 지미 키멜은 지난주 TPUSA(터닝포인트 USA) 창립자 찰리 커크 암살 관련 발언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중단된 뒤, 복귀 첫 방송에서 해명을 내놨다고 폭스뉴스(FOX)가 보도했다.
FOX에 따르면, 그는 사과 대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것이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겁니다. 제 말이 큰 차이를 만들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젊은 남성의 살인을 가볍게 여기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키멜은 방송 중 눈물을 보이며, 사건 당일 인스타그램에 커크 가족에게 애도를 전하는 글을 올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특정 집단을 탓할 의도도 없었다. 범인은 심각하게 병든 개인이었다"며, "제 발언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거나 모호하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발언
논란은 지난주 키멜이 커크의 암살 용의자를 MAGA 지지자로 연관 짓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MAGA 집단이 자기 편을 숨기려 발버둥 치며 정치적 이득을 노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복귀 방송에서는, "그는 누구도 대표하지 않는다. 폭력을 해법으로 여긴 병든 개인일 뿐이다." 라고 입장을 바꿨다.
보수 진영 반응
그러나 그의 해명은 보수 인사들과 커크의 측근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MAGA를 근거 없이 암살범으로 몰았다. 진짜 범인은 좌파의 위험한 레토릭에 영감을 받은 또 다른 광인일 뿐이다."라고 비난했다.
디즈니의 입장
디즈니는 Fox News에 "지난 수요일, 감정적으로 민감한 시점에 갈등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방송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후 키멜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고,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