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08:49 AM

스톡턴 유아 생일파티 총격... 4명 사망·11명 부상

By 전재희

FBI, 용의자 검거 정보에 5만 달러 현상금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에서 2세 아동의 생일파티 도중 총격이 발생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복수의 총격범'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인 추적을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폭스뉴스(FOX)가 보도했다. 

FOX에 따르면, FBI는 용의자 체포로 이어지는 제보에 대해 **5만 달러(약 6,700만 원)**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 피해자 4명 중 3명이 어린이... 케이크 자르던 순간 총격 시작

총격은 지난 토요일, 2세 여자아이의 생일파티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8세, 9세, 14세, 21세로 밝혀졌다.

파티를 주최한 어머니 패트리스 윌리엄스는 당시 상황을 "케이크를 자르려고 사람들이 모이던 순간 총성이 들렸어요. 모두 땅에 엎드렸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웠어요.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고 전했다. 

스톡턴 어린이 생일파티 총기사고
(스톡턴 어린이 생일파티 총기사고로 슬퍼하는 호스트. AP )

그녀는 이어 "제 생일파티에서 아이를 잃은 모든 어머니들에게 죄송하다"며 오열했다.

■ 부상자 11명... 가족과 지인들도 피해

사망자 외에도 11명이 부상당했으며, 부상자 중에는 윌리엄스의 여동생, 사촌, 친구 3명도 포함돼 있다.

■ 경찰 "다수의 총격범 존재"... 아직 공개된 용의자 없어

샌호아킨 카운티 셰리프 패트릭 위스로우는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복수의 총격범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개된 용의자 정보는 없다.

윌리엄스는 인터뷰에서 분노를 드러내며 "그들은 감옥에 있어야 합니다. 지옥에 가야 해요. 아이들 파티에서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용서할 수 없습니다."고 말했다.

■ 지역사회 제보·영상·목격담 통해 수사 속도

수사당국은 주민들의 제보, 영상 자료, 목격자 진술이 범인 특정과 검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