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9 07:49 AM

미네소타 ICE 총격 사망자, 'ICE 감시 조직' 활동가였다는 주장 제기

By 전재희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에게 총격을 받아 숨진 Renee Nicole Good가 연방 이민단속 활동을 감시·방해하는 이른바 'ICE 감시(ICE Watch)' 조직의 일원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폭스뉴스(FOX)가 보도했다. 

9일(금) FOX에 따르면, 국토안보부(DHS) 소식통들은 굿이 미니애폴리스 기반 이민운동가로 활동하며 'ICE Watch' 그룹의 구성원이었다고 밝혔다. 굿은 연방 요원들을 향해 차량을 몰아 접근한 뒤, 요원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발포하면서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이민단속 감시·방해 목적 조직"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은 ICE Watch가 연방 이민단속 작전을 감시·추적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현장 개입을 통해 작전을 방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미국 내 여러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해당 단체는 스스로를 '법률 감시자(legal observers)'라고 부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연방 요원들의 단속을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행동을 자주 시도해 왔다는 것이다.

총격 전 여러 차례 단속 현장 따라다닌 정황

DHS 측은 굿이 총격 사건 이전에도 연방 ICE 요원들을 두 곳의 단속 현장까지 따라다녔으며, 사건 당일에는 차량으로 도로를 막아 단속을 방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Renee Nicole Good
(ICE 의 총격의로 사망한 Renee Nicole Good. Instagram )

온라인에 확산된 영상에는 ICE 요원이 정차된 SUV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려는 장면과, 이후 차량이 앞으로 움직이자 차량 앞에 서 있던 다른 요원이 근거리에서 여러 발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장 사진에는 총격 이후 파손된 차량이 도로에 멈춰 서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역 사회 반응 엇갈려

굿의 사망 이후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위대는 급진 좌파 성향 단체의 깃발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굿과 같은 학교에 자녀를 보낸다는 한 학부모는 뉴욕포스트에 "그녀는 옳은 일을 하다 죽었다. 영상도 여러 번 봤지만,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생각하면 옳은 행동을 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연방 당국, 관련 조직 전반 조사 착수

연방 당국은 ICE Watch와 유사한 네트워크들이 전국 각지에서 연방 요원들과 충돌해 온 사례들을 주시하고 있다. 일부 사건에서는 차량을 이용해 요원들의 이동을 막거나 직접적으로 위협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연방 수사당국은 이들 단체의 훈련 방식과 자금 출처를 포함해 조직적 배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