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9 07:16 AM

미 재무장관 "2026년은 블록버스터 해"... 다우지수 5만 돌파에 경기 낙관론 확산

By 전재희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가 사상 처음으로 5만 선을 돌파한 가운데, 2026년 미국 경제가 강력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폭스뉴스(FOX)가 9일 보도했다.

FOX에 따르면, 그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주식시장 사상 최고치(record highs)를 근거로 "월가(Wall Street)의 성과가 곧 메인스트리트(Main Street)의 지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경제, 이제 성과를 배분할 단계"

베센트 장관은 폭스뉴스(Fox News) 인터뷰에서 "트럼프 경제(The Trump economy)가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미국인들이 그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베센트
(스콧 베센트, 자료화면)

그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며 2026년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의 정책은 2025년에 식탁을 차렸고(set the table), 이제 2026년에 미국 국민들이 그 결과를 누릴 차례"라고 그는 표현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성장 신호 강조

베센트 장관은 현재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strong growth)을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inflation)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주(industrial stocks)와 중소형주(small-cap stocks) 전반에 걸친 주가 상승은 경기 확장의 전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미래를 산다(stock market lives in the future)"며 "강한 경제 성장, 견조한 고용 증가(job gains), 실질 소득(real income) 상승이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우 5만 돌파... 트럼프 "축하한다, 미국"

지난 금요일 다우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5만 포인트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5만을 돌파했다. 축하한다, 미국!"이라고 적었다.

베센트 장관은 민주당(Democrats)이 관세(tariffs)와 물가 부담(affordability)을 이유로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미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월가의 성공은 곧 메인스트리트의 번영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말했다.

"가계로 체감될 회복"

베센트 장관은 향후 경제 회복의 성과가 점차 가계 재정(household finances)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미국인들이 "상당한 세금 환급(substantial refunds)"과 더 큰 급여(paychecks)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리는 큰 경기 순환적 회복(big cyclical recovery)을 보고 있다"며 그는 "2026년은 미국 경제에 있어 결정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지수의 상징적 이정표와 함께 나온 재무장관의 낙관적 발언은, 시장의 기대가 실물 경제로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지를 둘러싼 논쟁을 한층 가열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