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2 07:20 AM

미 국방장관 “임무에 집중하라”…‘에픽 퓨리’ 작전 속 미군 전투기 3대 오인 격추

By 전재희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합동 군사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Pete Hegseth) 미 전쟁부장관은 미군 장병들에게 "임무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고 폭스뉴스(FOX)가 2일 보도했다. 

양국이 전개 중인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작전은 이미 테헤란 지도부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지도자 사망...권력 승계 위기

미·이스라엘 합동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Ali Khamenei)가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이란은 즉각적인 권력 승계 위기에 직면했다.

복수의 고위 인사들도 함께 제거된 것으로 알려지며, 테헤란 내부 권력 공백과 후계 구도를 둘러싼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지금까지 보지 못한 수준의 힘"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며칠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히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낮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군은 미사일·군사시설, 이스라엘은 지도부 타격

FOX가 보도한 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정치·군사 지도부를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으며, 미국은 탄도미사일 기지와 '임박한 위협'을 가하는 군사 목표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 전쟁부는 2,000파운드급 폭탄을 탑재한 B-2 스텔스 폭격기를 투입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피터 헤그세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 자료화면)

한편 걸프 지역 안보 협의체인 걸프협력회의 (Gulf Cooperation Council)(GCC)은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역시 자국 기지를 미국이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키어 스타머 (Keir Starmer) 영국 총리는 이를 "구체적이고 제한적인 방어 조치"라고 설명했다.

쿠웨이트 상공서 F-15E 3대 격추...'아군 오인' 사고

작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 중부사령부는 쿠웨이트 상공에서 미 중부사령부 (United States Central Command) 소속 F-15E 스트라이크 이글 3대가 아군 오인 사격으로 격추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는 '에픽 퓨리' 작전과 연계된 전투 수행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동 전역 확전 가능성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 목표물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한 상태다. 헤즈볼라 (Hezbollah)에 대한 타격은 분쟁이 이란-이스라엘 구도를 넘어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란 내부의 권력 공백, 역내 무장세력의 보복 가능성, 그리고 미·영 기지의 직접 개입이 맞물릴 경우 중동 안보 지형이 급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작전이 단기적 군사 충돌에 그칠지, 장기적 지역전으로 비화할지는 향후 수일 내 전개 양상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