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9 10:23 PM

자동차 대출 이자 최대 1만달러 공제, 누가 받을 수 있나

By 전재희

미국 국세청(IRS)이 2025년 세금 신고부터 적용되는 자동차 대출 이자 공제 지침을 내놓으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한 납세자는 연간 최대 1만달러까지 자동차 대출 이자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폭스뉴스(FOX)가 19일 보도했다. 

이 공제는 이른바 '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포함된 조항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공제 대상
IRS에 따르면 공제를 받으려면 몇 가지 핵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대출은 2024년 12월 31일 이후에 실행된 것이어야 하며, 차량은 개인용으로 구입한 신차여야 한다.

또한 해당 차량은 미국에서 최종 조립(final assembly) 된 차량이어야 한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딜러샵
(현대자동차 딜러. 자료화면)

리스 차량은 대상이 아니며, 사업용·상업용 차량도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득 기준
이 공제는 고소득자에게는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IRS는 수정조정총소득(MAGI)이 개인 10만달러 초과, 부부합산 20만달러 초과일 경우 공제가 단계적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얼마나 절세되나
공제 한도는 연간 최대 1만달러지만, 이는 세액공제가 아니라 소득공제다. 따라서 실제 절세 효과는 납세자의 세율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5,000달러의 이자를 공제받는다고 해서 세금을 5,000달러 덜 내는 것이 아니라, 과세소득이 5,000달러 줄어드는 구조다. 이 공제는 표준공제 선택자와 항목별 공제 선택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어떻게 차량 자격을 확인하나
IRS는 차량이 미국에서 최종 조립됐는지 확인하려면 다음 가운데 하나를 확인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딜러에 부착된 차량 라벨을 보거나, 차량 식별번호(VIN)를 확인하거나,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VIN 디코더를 활용하면 된다. NHTSA는 VIN 조회를 통해 제조 공장과 국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고할 때 무엇이 필요한가
IRS는 이 공제를 청구할 때 차량 VIN을 세금 신고서에 기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융기관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차량 대출 이자 내역을 Form 1098-VLI로 보고하게 된다. 초안 지침에 따르면 해당 양식은 연간 600달러 이상 이자를 받은 대출에 대해 발급된다.

재융자한 경우도 가능한가
IRS 설명에 따르면, 원래 자격을 갖춘 자동차 대출을 나중에 재융자한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그 재융자 대출에 대해 지급한 이자는 공제 대상이 될 수 있다.

적용 기간
이 제도는 2025 과세연도부터 소급 적용되며, 현재 법상 2028년 말에 종료될 예정이다. 연장이 없으면 2029년부터는 사라진다.

한눈에 보는 체크포인트
공제를 받으려면 다음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새 차인지, 개인용인지, 2025년 이후 실행된 대출인지, 미국 최종 조립 차량인지, 소득이 공제 한도 범위 안인지, 그리고 신고 시 VIN을 넣었는지가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