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9 05:51 PM

우버, 유가 급등에 '연료 지원 확대'...이란 전쟁 여파 본격화

By 전재희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미국 전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자, Uber가 운전자 지원 확대에 나섰다고 폭스뉴스(FOX)가 29일 보도했다. 

FOX에 따르면,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차량 공유 및 배달 기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긴급 대응에 나선 것이다.

최대 갤런당 1달러 절감...할인 혜택 대폭 확대

우버는 오는 5월 26일까지 연료 할인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연료 할인 플랫폼 Upside와 Shell Fuel Rewards 혜택 확대다.

차량 공유업체 우버 리프트
(차량 공유 서비스. 자료화면)

운전자들은 기존 최대 25센트에서 최대 1달러까지 갤런당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우버 프로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쉘 주유 할인 역시 기존 7센트에서 최대 21센트로 상향됐다.

이 혜택들은 우버 프로 카드와 중복 적용이 가능해, 실제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캐시백 확대...최대 15%까지 환급

우버는 연료 구매 시 캐시백 혜택도 강화했다. 우버 프로 카드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전국 주유소에서 추가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ExxonMobil 계열 주유소에서는 3%, 기타 제휴 네트워크에서는 1% 캐시백이 제공된다. 이를 종합하면 최대 15%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우버 측은 모든 혜택을 합산할 경우, 상위 운전자 기준으로 갤런당 최대 1.44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평균 유가 3.98달러...한 달 새 1달러 급등

이번 조치는 급격한 유가 상승에 대응한 것이다. 미국 자동차협회 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현재 갤런당 3.98달러로, 한 달 전보다 약 1달러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5.86달러, 워싱턴주는 5.32달러까지 치솟으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동부 지역 역시 뉴욕 3.92달러, 메릴랜드 3.99달러로 4달러에 근접했으며, 중서부에서는 일리노이가 4.21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남부 지역은 텍사스 3.59달러, 플로리다 3.95달러로 비교적 낮지만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플랫폼 경쟁 격화...도어대시도 긴급 지원

한편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도 유사한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경쟁사인 DoorDash 역시 운전자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 연료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에너지 가격은 쉽게 안정되지 않는다"...장기 부담 우려

전문가들은 이번 유가 상승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시장 특성상 공급 충격이 발생하면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차량 공유·배달 플랫폼 노동자들의 비용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기업들의 추가 지원 여부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