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1 07:38 AM

미군, 이란 상공에 B-52 전략폭격기 첫 투입..."제공권 장악 반영"

By 전재희

미군이 이란 상공에 B-52 전략폭격기를 처음으로 투입했다고 폭스뉴스(FOX)가 31일 보도했다. 

이는 이번 작전에서 미·이스라엘이 확보한 제공권 우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이란 공군 사실상 무력화"...작전 환경 변화

미 합참의장 댄 케인은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B52 폭격기(B52 전략 폭격기. 미 공군)

케인 의장은 "제공권이 크게 강화되면서 B-52의 첫 내륙 상공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적을 완전히 압도해 나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공중 전투 능력을 크게 약화시킨 결과, 비교적 속도가 느리고 대형인 B-52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B-2·B-1 중심 은밀 타격

그동안 미군은 이란 영공 내 작전에서 스텔스 기능을 갖춘 B-2 Spirit, 고속 장거리 폭격기 B-1B Lancer 등을 활용해 정밀 타격을 수행해왔다.

이는 이란의 방공망을 고려해 속도와 은밀성을 중시한 전략이었다.

B-52 투입 의미..."대규모 화력 운용 단계 진입"

B-52는 대량 폭탄 투하 능력을 갖춘 전략폭격기로, 이번 투입은 작전이 보다 대규모 화력 중심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장시간 체공과 대규모 탄약 탑재가 가능한 B-52의 특성상 광범위 목표 타격, 지속적 공중 압박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군사적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