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3 07:28 AM

트럼프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부터 이란 항구 봉쇄" 발표

By 전재희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전면 봉쇄 조치를 예고하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폭스뉴스(FOX)가 보도했다. 

"4월 13일 오전 10시부터 봉쇄"...트럼프 직접 발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월)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미국은 4월 13일 오전 10시(동부시간)부터 이란 항구에 들어가거나 나오는 선박을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국민 연설
(트럼프 대통령. 자료화면)

그는 "이 사안에 대한 관심에 감사한다"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구체적인 군사적 조치 시행 시점을 명확히 제시했다.

해상 봉쇄 현실화 시 '사실상 해상 차단' 의미

이번 조치는 단순한 경고를 넘어, 실제 실행될 경우 이란의 해상 물류와 원유 수출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이란 주요 항구와 연결된 해상 교통로는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과 직결돼 있어,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즉각적인 충격이 예상된다.

군사 충돌 위험 급격히 상승

미국이 실제로 선박 차단 작전에 나설 경우, 이란 해군 또는 혁명수비대와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란은 그동안 자국 해상 접근을 차단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해왔다.

국제사회 긴장 고조...확전 여부 주목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사실상 '해상 봉쇄(sea blockade)'에 해당할 수 있어, 국제법적 논란과 함께 군사적 확전 가능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미 고조된 상황에서, 이번 봉쇄 조치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중동 전반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