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6 06:45 AM

트럼프 "이란 합의 거부 시 공습 재개"...협상 압박 수위 최고조

By 전재희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중대한 기로에 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실패 시 대규모 공습 재개를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합의 없으면 더 강한 폭격"...직접 경고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성명을 통해 이란이 현재 논의 중인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강도와 규모의 폭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국민 연설
(트럼프 대통령. 자료화면)

그는 반대로 이란이 합의에 동의할 경우, "전설적인 장대한 분노 작전(Epic Fury)은 종료되고 해상 봉쇄도 완화되며 호르무즈 해협이 모든 국가에 개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쟁 종료 vs 재개' 양면 전략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전쟁 조기 종료 의지, 군사 행동 재개 위협 을 동시에 제시하는 '양면 전략'을 유지해왔다.

이번 발언 역시 협상 타결을 유도하기 위한 강경 메시지로 해석된다.

봉쇄로 압박...이란은 강경 대응

현재 미국은 해군을 중심으로 이란 항만을 봉쇄하며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이란이 경제적으로 붕괴 직전에 처하면서 강경파와 협상파의 분열을 야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프리덤 프로젝트 진행으로 강경파의 U.A.E 공격으로 인한 외교적 갈등 뿐 아니라 자칫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 개방될 경우 이란이 가진 레버리지(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다 사라질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호르무즈 해협, 협상의 핵심 변수

양국 간 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 문제다.

이 지역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봉쇄 유지 여부 상선 통과 보장 등이 협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막판 협상' 국면...전면전 갈림길

현재 상황은 협상 타결 시 긴장 완화, 결렬 시 공습 재개 라는 극단적 선택지 사이에 놓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경고는 협상 막판 압박 성격으로 강경파와 협상파로 내부가 분열되어있는 이란에 강경파를 압박하고 협상파에 힘을 싫어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