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6 07:19 AM
By 전재희
미국 민간 고용이 4월 들어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다만 중동 갈등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도 동시에 제기된다.
미국 민간 고용은 4월 한 달간 10만9천 명 증가해 2025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만9천 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월 증가폭은 6만1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번 고용 증가는 교육 및 보건 서비스(+6만1천 명), 건설업(+1만 명) 등이 주도했다.
반면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는 8천 명 감소가 나타나 산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노동시장을 '저고용·저해고(low-hire, low-fire)' 상태로 평가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고용이 급격히 늘지도 줄지도 않는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균형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향후 전망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등 중동 갈등이 유가 상승, 물가 압력 확대로 이어질 경우 노동시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변수 역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고용 지표는 Federal Reserve의 통화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노동시장이 급격히 둔화되지 않는 한 연준이 금리를 장기간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3.50~3.75%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4월 비농업 고용이 약 6만2천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구인 공고는 실업자 1명당 0.95개로, 여전히 노동 수요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재 노동시장을 "안정적이지만 취약한 상태"로 평가한다.
단기적으로는 고용 시장이 견조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언제든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향후 고용 흐름은 글로벌 갈등과 에너지 가격, 그리고 통화 정책 방향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