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07:45 AM
By 전재희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 문제를 둘러싼 미국 언론 보도를 강하게 비판하는 게시물을 연이어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장문의 글을 올려, 설령 이란이 군사적으로 완전히 붕괴하고 공식 항복 문서에 서명하더라도 미국 주류 언론은 이를 "이란의 승리"로 보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게시물에서 "이란 해군이 바다 밑에 가라앉고, 공군이 사라지며, 군 전체가 무기를 버리고 항복한다고 외친다 해도 뉴욕타임스, WSJ, CNN 같은 가짜 뉴스 매체들은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훌륭한 승리를 거뒀다고 헤드라인을 쓸 것"이라고 적었다.
또 뉴욕타임스를 "Failing New York Times", 월스트리트저널(WSJ)을 "China Street Journal", CNN을 "부패했고 이제는 무의미해진 매체"라고 표현하며 미국 주류 언론 전체를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는 이어 별도의 이미지 게시물도 공유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CNN: 이란 해군은 강하다"라는 문구와 함께, 바다 밑에 침몰한 군함들이 묘사돼 있다. 이미지에는 "Meanwhile... in the bottom of the ocean(한편... 바다 밑에서는)"이라는 문구도 포함됐다.
이번 게시물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라왔다. 트럼프는 최근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군사 행동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해왔으며, 이에 대한 미국 언론의 보도 태도에도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게시물은 이란 자체보다 미국 언론 보도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트럼프 특유의 반(反)주류 언론 메시지가 다시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