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7 11:42 PM

AI 법률 스타트업 놈(Norm), 1억2000만 달러 조달로 유니콘 등극

By 이재경

AI 법률 스타트업 놈(Norm)이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주도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1억2000만 달러(약 1650억 원)를 조달했다고 IT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7일(화) 보도했다. 이번 투자로 창업 3년이 채 안 된 이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6500억 원)로 평가받아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놈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로펌 '놈 로(Norm Law)'를 운영하고 있다. 이 로펌은 인간 변호사를 AI 에이전트의 감독자로 두는 구조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른 AI 에이전트를 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orm Law
(Ai Norm Law Services. 웹사이트)

놈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 법률업계와 차별화된다. 시간당 요금을 청구하는 업계 일반 관행과 달리, 성과 기반으로 수수료를 책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놈은 최근 몇 년간 급증한 법률 AI 스타트업 중 하나다. 하비(Harvey), 레고라(Legora) 등과 함께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법률 업무의 자동화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C 투자에는 코슬라 벤처스 외에도 베인(Bain), 크래프트 벤처스(Craft Ventures), 코아투(Coatue), 뱅가드(Vanguard), 뉴욕 라이프(New York Life), TIAA, 블랙스톤(Blackstone) 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토니 제임스(Tony James), 커클랜드앤드엘리스(Kirkland & Ellis) 전 회장 제프 햄스(Jeff Hammes), 법무법인 펜윅(Fenwick LLP) 등이 참여했다. 조달된 자금은 제품 개선과 변호사 추가 채용에 활용될 예정이다.

놈이 지금까지 조달한 누적 투자액은 2억6000만 달러(약 3580억 원)를 넘어선 것으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