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7 11:47 PM

메타, 새 AI 이미지 생성기 '뮤즈' 출시

By 전재희

메타(Meta)가 자사의 전담 AI 조직인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를 통해 개발한 새 AI 이미지 생성기 '뮤즈 이미지(Muse Image)'를 공개했다고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7일 보도했다.

내부 코드명 '망고(Mango)'로 불렸던 이 기능은 메타 AI(Meta AI) 앱은 물론, 인스타그램 스토리(Instagram Stories)와 왓츠앱(WhatsApp)에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뮤즈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보도에 따르면 활용 사례는 다른 AI 이미지 생성기들과 유사하다. 예를 들어 엉뚱하거나 만화풍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MUSE
(Muse. Meta)

직접 프롬프트를 떠올리기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 메타는 '프리셋(preset)', 즉 미리 제작된 이미지 프롬프트를 제공해 "아이디어를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메타가 공개한 소개 영상은 뮤즈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맞춤형 광고 제작에 활용하거나(AI가 지난 1년간 광고 업계에 눈에 띄게 침투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탐색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영상에서 한 사용자는 뮤즈를 통해 중고 소파가 자신의 차고에 놓였을 때 어떤 모습일지 미리 확인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기능은 메타의 인기 중고거래 플랫폼인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Facebook Marketplace)와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뮤즈 모델은 또한 프롬프트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메타의 각종 앱과 플랫폼에 공유할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메타는 "역사적 랜드마크 앞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합성하거나, 사진 속 배경에 난입한 인물을 깔끔하게 지우거나, 기능적인 QR 코드를 생성하는 커스텀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메타는 뮤즈를 기반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용 신규 AI 효과도 함께 출시한다. 이 효과에는 기존 사진을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맞춤형 필터가 포함된다.

메타는 새 AI 모델의 "일상적인 창작 활동"에 대해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일정 사용량을 초과하면 메타의 구독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타는 AI 동영상 생성기로 추정되는 '뮤즈 비디오(Muse Video)'가 "이미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테크크런치는 추가 정보 확인을 위해 메타 측에 문의한 상태다.

한편 메타는 지난 1년간 AI 어시스턴트 '크리에이터(Creator)',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으로 비디오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앱 '포켓(Pocket)' 등 다수의 AI 앱과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일각에서는 메타의 AI 전략이 불분명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으나, 메타는 올해도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