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7 10:33 PM
By 이재경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의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 지역에서 50여 년간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놀이공원이 이달 문을 닫는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콜턴(Colton)에 위치한 피에스타 빌리지 패밀리 펀 파크(Fiesta Village Family Fun Park)는 오는 7월 10일(금)과 11일(토) 이틀간을 마지막 공개 운영일로 확정하고 공식 폐장을 선언했다.
공원 측은 폐장 배경에 대해 "놀이공원 산업의 경제적 현실과 우리가 해온 운영 방식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피에스타 빌리지는 개장 이후 반세기 넘게 지역 주민들에게 친숙한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고고 카트(go-kart), 미니골프, 범퍼보트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춘 이 공원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지역 사회에서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공원의 폐장 소식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수십 년간 공원을 찾아온 단골 방문객들과 어린 시절 추억을 간직한 지역 주민들은 공원의 마지막 날을 함께하기 위해 7월 10일과 11일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이공원 업계는 최근 인건비 상승, 운영 비용 증가, 대형 테마파크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중소 규모 공원들이 경영난에 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피에스타 빌리지의 폐장 역시 이러한 업계 전반의 구조적 어려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공원 측은 마지막 영업일인 7월 11일 이후 추가적인 공개 운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