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2 04:23 PM
By 전재희
폭스뉴스는 에릭 슈미트(Eric Schmitt) 공화당 상원의원(미주리주)이 오늘날 민주당 내 "급진 좌파" 세력의 부상이 2028년 백악관을 향한 민주당 경선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11일 단독 보도했다.
슈미트 의원은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뉴욕에서 목격한 '낫과 망치' 물결은 고립된 사건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경고등이자 위험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민주당 경선은 서구 문명에 맞서 싸우려는 이들이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내가 지어낸 말이 아니다. 이는 그들 스스로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2028년 대선 경선은 바로 이 이념에 의해 규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 경선 국면에서 여러 반체제 성향의 진보·극좌 후보들이 온건파 현역 의원들을 잇달아 꺾었다. 슈미트 의원이 지적했듯, 뉴욕시에서는 지난 6월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시장이 낙점한 후보들이 경선을 싹쓸이했다.
현역인 댄 골드먼(Dan Goldman) 민주당 하원의원(뉴욕주)과 아드리아노 에스파이야트(Adriano Espaillat) 민주당 하원의원(뉴욕주)은 각각 맘다니 시장의 지지를 받은 진보 성향 후보 브래드 랜더(Brad Lander)와 다리알리자 아빌라 슈발리에(Darializa Avila Chevalier)에게 밀려 낙마했다.
또한 상원 다수당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경쟁에서는 미시간주의 압둘 엘사예드(Abdul El-Sayed)가 가장 주목받는 극좌 성향 후보로 꼽힌다. 그는 헤일리 스티븐스(Haley Stevens) 민주당 하원의원(미시간주)과 치열한 경선전을 벌이고 있다.
슈미트 의원은 특히 이민 정책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향후 정책과 후보군을 규정짓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선거에서 승리할 유일한 방법이 이민 정책에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그 결과 빌 클린턴(Bill Clinton)이나 심지어 해리 리드(Harry Reid)의 주장까지 완전히 폐기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적어도 중도적 입장이라 할 만한 논리를 그들은 완전히 저버렸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상원 민주당은 과거 해리 리드 전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네바다주)가 지지했던 정책 노선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는 것이다. 1990년대 리드 전 원내대표는 출생시민권 제도를 변경하는 법안을 추진한 바 있는데, 이는 이달 초 연방대법원이 출생시민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이후 슈미트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방향과 유사하다.
슈미트 의원은 해리 리드의 후계자 격인 척 슈머(Chuck Schumer)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뉴욕주) 역시 정치적 흐름이 더욱 왼쪽으로 기울면서 자당 내에서 견제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가장 큰 정치적 위협은 진보 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lexandria Ocasio-Cortez) 민주당 하원의원(뉴욕주)이 될 수 있다고 슈미트 의원은 내다봤다.
그는 "척 슈머가 다음 임기에 다시 원내대표 자리를 지킨다 하더라도, AOC든 다른 누구든 경선 도전을 받지 않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그는 'AOC를 대통령으로' 캠페인의 의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래야 AOC가 그에게 직접 맞서지 않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결국 다른 누군가가 나설 것이다. 지금 민주당 진영의 돈과 에너지는 모두 이 급진 좌파 공산주의자들에게 쏠려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