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4 07:32 AM
By 전재희
폭스뉴스는 스콧 터너(Scott Turner)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 장관과의 단독 인터뷰를 인용해,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가 주택 공급 확대와 신규 건설 규제 완화 노력에 힘입어 주택 가격 안정 부문에서 다른 주들보다 앞서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터너 장관은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주택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앞서가고 있다(ahead of the game)"고 평가하며, 두 주가 주택 공급 기회를 늘리고 신규 건설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같은 발언은 주택 비용 문제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나왔다. 높은 모기지 금리와 만성적인 주택 부족, 치솟는 건설비용이 겹치면서 많은 미국 가정이 여전히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 비용 문제는 많은 미국인이 여전히 높은 집값과 모기지 금리에 시달리면서 정치·경제적으로 최우선 현안으로 부상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HUD 수장인 터너 장관은 주와 지방정부 차원의 개혁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장벽을 낮추고 전국적으로 주택 건설을 장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너 장관은 지난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Great American State Fair) 행사 막바지 무렵 내셔널몰(National Mall)에서 폭스뉴스 디지털과 만나 "플로리다는 특히 기회(opportunities) 측면에서 정말 앞서가고 있고, 텍사스도 훌륭하게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개발을 우선순위로 삼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주들이 주택 수요를 따라잡는 데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전문가들은 주택 건설 확대가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터너 장관은 플로리다와 텍사스 외에도 다른 지역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른 주들도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 다녀왔는데, 그곳은 이 사안에 몰두해 있고 서로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언급했다. 이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Omaha)도 훌륭한 협업과 협력 관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주택업계가 빠르게 성장하는 남부 여러 주의 핵심 강점으로 꼽아온 요인과도 맞닿아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서 폭스뉴스 디지털에 텍사스와 플로리다 같은 주들이 규제 장벽을 낮추고 신규 주택 건설을 더 쉽게 만들면서, 용도지역 지정(zoning)과 인허가 규제가 더 까다로운 지역들보다 급격한 인구 증가에 더 잘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 짐 토빈(Jim Tobin)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폭스뉴스 디지털에 "그런 지역 경제들은 완전히 개방돼 있다.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있고, 대체로 저(低)세율 주이며, 주택을 우선순위로 삼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땅이 있고, 새로운 일자리에 따른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해당 지역에서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의지와 용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미국인들이 계속해서 세율이 낮은 주로 이주하면서, 여러 선벨트(Sun Belt) 지역 주택 시장의 수요를 부추기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주택 전문가들은 인구 증가와 함께 신규 건설을 장려하는 정책을 병행하는 주들이 대체로 주택 부족을 악화시키거나 집값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지 않으면서 신규 유입 인구를 수용하는 데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한다.
주택 건설을 우선시하고 규제 장벽을 낮추는 주들은 대체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비 부담을 개선하는 데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
터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플로리다와 텍사스 같은 주에서 성과를 인정한 것과 동일한 전략 다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규제 장벽 완화와 신규 주택 건설 장려를 통한 공급 확대 및 주거비 개선이 포함된다.
터너 장관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규제 환경을 완화하고, 비용을 낮추고, 공급을 늘려서 건설업체는 집을 지을 수 있고 주택 수요자는 집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정책 결정이 시장과 기업, 미국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춰 경제·정치를 취재해온 폭스뉴스 기자 어맨다 매시어스(Amanda Macias)가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