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3 07:44 AM
By 이재경
로스앤젤레스(LA)를 대표하는 흉물 중 하나로 꼽혀온 건물이 마침내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LA 다운타운의 미완성 개발 프로젝트 '오션와이드 플라자(Oceanwide Plaza)' 부지에서 낙서 제거 작업팀이 작업에 착수한 모습이 목격됐다. 이 건물은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와 LA 컨벤션센터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그동안 흉물스러운 낙서로 뒤덮여 악명이 높았다.
이번 낙서 제거 작업은 해당 타워 매각과 관련해 파산 법원이 승인한 4억7000만 달러(약 6500억원) 규모 매각 절차의 핵심 단계 중 하나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원래 호텔과 콘도미니엄,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중단된 채 수년간 방치돼 왔다. 완공되지 못한 채 흉물로 남은 이 건물 외벽은 어느 순간부터 대규모 그래피티(graffiti·낙서 그림)로 뒤덮이기 시작했으며, 이는 SNS 등을 통해 확산하며 LA의 오랜 골칫거리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해당 부지가 매각 절차를 밟게 되면서 건물 외관을 정리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은 파산 법원의 승인을 받은 사안으로, 건물 정비는 새로운 소유주에게 자산을 넘기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 중 하나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매각 이후 해당 부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오랫동안 LA 도심의 상징적 흉물로 여겨져 온 건물이 이번 정비 작업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주민들과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도심 한복판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흉물이 마침내 사라지게 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앞으로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개발 또는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