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30 09:47 PM

트럼프 "하마스, 가자지구 무장해제 전격 합의…역사적 진전"

By 전재희

폭스뉴스는 30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와 가자지구 내 모든 무장단체의 완전한 무장해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늘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가 하마스와 가자지구의 모든 무장세력의 완전한 무장해제에 대한 역사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향한 기념비적인 진전"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가 중재자로 참여한 평화위원회 주도로 이뤄진 외교적 돌파구로, 가자지구에 새로운 팔레스타인 정부가 들어설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가자지구가 마침내 평화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도울 새로운 팔레스타인 정부의 통치를 받게 되는 결정적인 단계"라고 강조했다.

하마스 부대원들
(하마스 부대원들. 자료화면)

폭스뉴스는 이번 합의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20개 항 계획(20-Point Plan)' 이행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라고 전했다. 이 계획은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인질 석방을 통해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마련된 틀이다.

다단계로 이뤄지는 이번 무장해제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는 평화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새로운 팔레스타인 정부 체제로 전환되며, 더 이상 "테러 공격의 근거지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또한 국제안정화군(International Stabilization Force)의 지원 아래 가자지구에 새로운 경찰 조직이 창설돼 이 지역을 "주민들과 인접 국가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도 무장해제 절차가 단계별로 진행됨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주도 무장세력이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한 이후 자신의 행정부가 이뤄낸 성과를 자평했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격렬한 전쟁이 계속됐고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했으며 인질들은 잔혹한 억류 상태에 놓여 있었다"며 "우리는 역사적인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7일 가자지구에서 촉발된 위협이 다시 재건되도록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합의로 가자지구는 마침내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새로운 팔레스타인 정부의 손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참여한 모든 당사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중재자인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의 중요한 노력과, 특히 이 역사적인 돌파구를 가능하게 한 우리 팀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