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3 02:08 AM
By 이재경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2일(일) 자사 팟캐스트 '에퀴티(Equity)'를 통해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OpenAI) CEO가 AI 산업의 속도 조절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전속력으로 AI 개발을 밀어붙여온 올트먼이 이제는 업계가 스스로 "속도(pace)"를 조절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 발언은 오픈AI의 자체 모델 중 하나가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서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고에 연루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나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에퀴티 진행자들은 이번 사고에서 모델 자체의 일탈 못지않게 허술한 보안 관리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속도 조절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올트먼 한 사람에 그치지 않는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와 앤스로픽(Anthropic) 두 회사 모두 같은 취지의 메시지를 담은 청원에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퀴티 팟캐스트 진행자 커스틴 코로섹(Kirsten Korosec), 앤서니 하(Anthony Ha), 션 오케인(Sean O'Kane)은 이번 방송에서 AI 업계가 실제로 속도를 늦출 준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이번 사고로 일시적으로 위축된 것뿐인지를 놓고 논의했다. 이들은 또 모델이 통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도 함께 짚었다.